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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

급번개 몽산포해수욕장

by doelda 2026.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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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통화하던 중 딸의 한마디가 떨어졌다.
"심심해."
그 짧은 한마디에 계획에도 없던 번개 여행이 시작됐다. 기흥저수지에 이어  목적지는 충남 태안의 몽산포해수욕장.
도착하자마자 갯벌로 향했다. 오랜만에 해루질을 하니 어릴 적 보물찾기라도 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맛소금을 뿌리면 깜짝 놀라 머리를 쑥 내미는 맛조개는 볼 때마다 신기하다. 뾰족하게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면 어른도 아이도 금세 신이 난다. 작은 생명과 숨바꼭질을 하는 듯한 재미가 해루질의 매력인 듯하다.

오토캠핑장 예약은 필수나 반나절만 사용하기로~
평일이라 한적한 몽산포
마트에서 급조한것 치곤 꿀맛

반나절 캠핑장을 대여해 삼겹살도 구워 먹었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먹는 고기는 왜 집에서 먹는 것보다 몇 배는 더 맛있는지. 실컷 놀고 숙소로 돌아와 편히 쉬면서 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두었던 이야기들도 나눴다.

초록초록한 6월
몽산포항의 맛집

점심은 큼직한 낙지가 듬뿍 들어간 연포탕이 올라왔다. 여기에 갓 잡은 맛조개까지 더해지니 바다의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쫄깃한 식감과 진한 감칠맛에 숟가락질이 멈추질 않았다.
참고로 태안 맛집은 화요일 휴무가 많다.

연포탕
알이 꽉찬 낙지
회덥밥은 실패가 없다.허기짐에 눈이멀어 사진찍기전에 비벼버리는 실수

물때가 좋지 않은 날이었지만 욕심은 늘 현실보다 앞선다. "언제 또 오겠어." 하는 마음에 늦은 밤 물이 빠지는 시간에 맞춰 다시 갯벌로 나갔다. 결과는 역시 무리수. 자연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대신 다음 날 찾은 갯벌체험장에서 바지락을 실컷 캤다. 사실 바지락은 마트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쉽게 살 수 있다. 갯벌에서 캐고, 씻고, 해감까지 생각하면 효율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갯벌 속에 숨어 있던 바지락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낼 때의 성취감은 묘하게 중독적이다. 그 재미 때문에 또 삽을 들게 된다.

완전무장 햇빛차단


무엇보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수확은 바지락도, 맛조개도 아니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엄마와 마주 앉아 이야기할 시간을 내지 못했는데, 뜻밖의 번개 여행 덕분에 서로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맑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바다, 붉게 물들던 노을. 그리고 함께 웃고 이야기하던 시간들.
돌아와 생각해 보니 여행의 가치는 멀리 떠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온전히 누리는 데 있는 것 같다. 이번 태안 여행은 분명 오래 기억될 행복한 하루였다.


태안 먹거리수산식당

몽산포항 쪽에 있는 해산물 식당이다. 해물칼국수, 물회, 회덮밥, 생선구이 같은 메뉴로 알려져 있다 .

위치
주소는 충남 태안군 남면 몽대로 495-59로 확인된다 . 몽산포항 인근이라 태안 남면, 몽산포 여행 동선에서 들르기 좋은 편이다 .

영업시간
이번에 확인된 자료에는 정확한 영업시간 정보가 충분히 보이지 않는다. 다만 태안 관광 정보와 후기들을 보면 점심·저녁 식사 시간대에 많이 이용하는 식당으로 보인다 .

특징
먹거리수산식당은 식당이면서 수산물 판매도 함께 하는 형태로 보인다 . 수족관이 있는 해산물 식당 분위기이고, 회나 해물류를 바로 먹기 좋은 곳으로 소개된다 . 후기에서는 해물칼국수와 물회, 회덮밥을 함께 찾는 손님이 많다 .

메뉴
대표 메뉴는 해물칼국수, 물회, 회덮밥, 생선구이, 간재미무침으로 보인다  후기 기준으로 해물칼국수는 2인 이상 주문 사례가 있었고, 물회는 1인분 주문이 가능했다 .

가격정보
후기에서 확인된 가격은 해물칼국수 2인 20,000원, 물회 25,000원, 생선구이 고등어 1마리 20,000원 수준이다 . 다른 후기에서는 해물칼국수 1인 12,000원, 회덮밥 15,000원, 간재미무침 30,000원으로 나온다 .
메뉴 구성상 가격은 시기와 주문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줄평
태안 먹거리수산식당은 몽산포항에서 해산물 한 끼를 먹기 좋은 로컬 식당이다. 해물칼국수나 물회처럼 태안 바다 느낌이 나는 메뉴를 찾는 경우 잘 맞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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